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 조류발생 대비 선제적 대응
안전한 수돗물 공급
2024년 08월 22일(목) 10:08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가 평림정수장에서 조류에 의한 냄새물질 대응을 위해 관능검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는 여름철 폭염에 의한 조류발생 증가에 대비해 유역내 5개 광역정수장 및 16개 수탁정수장에서 선제적 조류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본부는 광역정수장 취수원인 주암댐과 장흥댐의 조류경보가 발령되지 않았지만 녹조발생에 대비해 자체 전담반을 구성·운영중이며 정수장에서도 정수처리공정을 강화·대응하고 있다.

주요 대응 방안은 △수질감시 강화 △조류유입 사전대응 △정수처리 공정강화 △위기대응 강화 및 적기 정보제공등이다.

본부는 취수원의 실시간 조류측정장치 활용 및 정수장 원·정수의 일단위 냄새 관능검사를 강화해 조류 유입을 조기에 감지하고 조류영향이 적은 지점으로 취수구를 변경할 계획이다.

또 조류대응 약품주입설비의 상시 가동상태를 유지하고 약품의 재고를 사전에 확보해 조류에 의한 냄새발생 징후가 있을 경우, 냄새물질 제거를 위한 약품인 분말활성탄을 선제적으로 주입해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수장 수질 및 공정운영 현황을 본부-현장간 상시 공유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 이상수질에 적극 대응하고 수용가에 수질정보를 적기 제공해 수돗물 신뢰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인호 영·섬유역본부장은 “극한기후에 따른 폭우·폭염 영향으로 조류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이지만 안정적인 정수장 운영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