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운전자가 몰던 테슬라, 주차장 돌진…“급발진 주장”
2024년 08월 20일(화) 15:47
서울 송파구에서 60대 대리기사가 몰던 테슬라 전기차량이 주택가 담벼락과 인근 차량 여러대를 들이받았다.

20일 서울 송파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께 서울 송파구 한 주택가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테슬라 전기차가 주택가 담벼락과 인근 주차장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주차장 기둥과 주차된 차량 7대가 파손됐다.

대리기사로 일하고 있던 A씨는 손님의 차를 주차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는 차량이 갑자기 급발진해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브레이크 작동 여부나 원 페달 드라이빙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