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한선근>‘벌·해파리 쏘임' 각별한 주의 필요
한선근 고흥소방서 과역119안전센터 소방위
2024년 08월 13일(화) 17:03
최근에 벌 쏘임 출동과 벌집 제거 출동이 많아졌다. 벌집을 제거하다 보면 작년에 비해 말벌들의 공격성이 강해진 것 같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벌 쏘임 사고는 78.8%가 7~9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이나 들에 벌이 있을 법한 장소에서는 흰색 등 밝은 계열의 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등산이나 제초 작업 등 수풀로 우거진 곳에서는 긴소매의 옷을 착용하여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닷가에 출몰해 피서객들을 위협하는 존재인 해파리 쏘임사고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닷가에 들어갈 때 최대한 피부 노출이 적은 수영복 착용하고 부유물이 많은 곳은 피한다.

만약 해파리 쏘임 사고를 당하면 해파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를 해수로 씻는다. 통증이 남아 있다면 45도 정도의 미온수로 온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벌이나 해파리 쏘임으로 심한 통증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이 지속된다면 119 등을 이용하여 병원 진료를 받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