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방장관 후보에 김용현·안보실장 신원식 등 지명
2024년 08월 12일(월) 15:09
정진석 비서실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방부 장관 등의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가안보실장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지명했다.

12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관련 브리핑을 열고 외교안보 분야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김용현, 신원식 외에도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국가인권위원장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내정했다.

정 실장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 군의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했으며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는 “30년 이상 복무한 3성장군 출신으로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차장 및 제21대 국회의원 등을 거쳐 현재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하고 있다”며 “국방안보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으로, 한 치의 공백 없이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신임 장호진 특보에 대해서는 “북미관계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북핵과 러시아 등 4강 외교에 두루 밝은 정통 외교관 출신”이라며 “국제정세와 외교안보 정책에 관해 대통령을 보좌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재직 당시에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왔다”며 “인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헌법 및 국제인권규범의 높은 지식을 바탕으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한민국 인권 수준을 향상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