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향동,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동네 지킴이 역할
2024년 08월 07일(수) 16:00
향동 복지기동대 회원들이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순천시 향동 복지기동대는 지난 6일 치매 및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청소와 방역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평소 이웃에 관심을 가진 주민의 신고로 이루어졌으며, 해당 어르신은 외부와의 교류 없이 집에만 지내면서 각종 음식물 및 생활 쓰레기로 인해 악취가 진동하는 상황이었다. 복지기동대의 도움으로 깨끗한 주거환경이 조성됐다.

어르신은 경증 치매 및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나 치료를 거부하여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복지기동대의 지원을 통해 타지에 있는 가족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해 치매검사 및 병원입원까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

박쌍호 복지기동대장은 “폭염 속에서도 악취와 쓰레기로 덮인 현장을 대원들과 정성껏 청소하고 나니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언제든지 출동하겠다”고 말했다.

향동 담당자는 “도움이 필요한 분은 언제든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복지기동대의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전등 및 콘센트 교체 등 소규모 집수리, 청소, 도배, 장판, 보일러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위기 상황에 처한 저소득 가구에 생계, 의료, 주거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