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근대5종·역도, 韓 역대 최고 성적 선봉 선다
2012 런던 올림픽서 金 13개
1988 서울 올림픽 메달 33개
6일까지 金 11·銀 8·銅 7 수확
근대5종 전웅태·성승민 기대
역도서 박혜정·김수현 등 주목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 진출
1988 서울 올림픽 메달 33개
6일까지 金 11·銀 8·銅 7 수확
근대5종 전웅태·성승민 기대
역도서 박혜정·김수현 등 주목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 진출
2024년 08월 07일(수) 15:14 |
한국 근대5종 국가대표팀 최은종 감독(왼쪽부터)과 서창완, 전웅태, 성승민, 김선우, 김성진 코치가 지난 6월28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미디어데이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
한국 선수단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1988 서울 올림픽에서 메달 총 33개(금 12개·은 10개·동 11개)를 수확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금메달 2개 또는 메달 7개를 추가하면 타이기록, 금메달 3개 또는 메달 8개를 추가하면 새로운 기록을 쓴다.
메달 사냥이 가장 유력한 종목은 근대5종이다. 근대5종에는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 김선우(경기도청), 성승민(한국체대) 등 네 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냈다.
근대5종은 펜싱과 승마, 수영, 레이저 런(사격+육상) 등 다섯 가지를 한 번에 소화해야 하는 고강도 종목이다. 한국 선수단은 네 명 모두 남·여 세계 랭킹 10위 이내에 진입한 강자들이다.
한국 근대5종 국가대표팀 서창완(왼쪽부터)과 김선우, 성승민, 전웅태가 지난 6월28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미디어데이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
펜싱 랭킹 라운드는 참가 선수 36명 전원이 풀리그 방식으로 치르게 된다. 에페 방식으로 35명을 모두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첫날 일정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펜싱 랭킹 라운드에 이어 열리는 준결승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으로 장소를 옮긴 뒤 2개 조로 나눠 진행된다. 승마와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자유형 200m), 레이저 런을 하루에 소화해야 한다.
남자 준결승 A조는 오는 9일 오후 8시, B조는 오는 10일 오전 12시 경기를 시작하고 여자 준결승 A조는 같은 날 오후 4시30분, B조는 오후 8시30분에 레이스에 돌입한다. 남자 결승은 오는 11일 오전 12시30분, 여자 결승은 같은 날 오후 6시에 이어진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리스트가 된 전웅태는 이번 대회에서 이를 뛰어넘는 성적을 목표하고 있다. 만약 서창완과 김선우, 성승민 중 메달리스트가 탄생한다면 첫 멀티 메달도 넘볼 수 있다.
한국 역도 국가대표팀 박혜정이 지난 6월2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던 김수현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리는 역도 여자 81㎏에서 3년 전 설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은 이번 대회 역도 최고의 기대주다. 박혜정은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역도 여자 +81㎏에 출전한다.
탁구에서도 메달이 눈앞에 왔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이은혜, 신유빈(이상 대한항공)은 오는 8일 오후 3시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리는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 또는 대만을 만난다. 이들은 앞서 16강에서 브라질을 3-1로 꺾은 뒤 8강에서 스웨덴을 3-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