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수산종자 방류 사업 확대
42억 투입 14개 품종 2400마리
2024년 08월 07일(수) 10:16 |
전남도 관계자들이 어린 주꾸미 종자를 방류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전남도는 지난 1988년 수산종자 방류를 시작해 현재까지 410억 원을 들여 지역 특성에 적합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우량종자 5억4000만 마리를 방류, 어족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방류한 종자에 대해 2007년부터 해역별·어종별 방류 효과 조사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 실시한 결과, 방류 전보다 생산금액이 넙치 2.61배, 전복 2.97배, 대하 1.38배, 해삼 1.45배, 참조기 1.47배, 감성돔 2.07배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총 42억 원을 들여 14개 연안 시군 해수면에 감성돔, 대하, 꽃게, 전복, 해삼 등 14개 품종, 240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또 방류한 종자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포획·채취 금지 기간 및 금지 체장 준수 등 어업인 지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역별 특성에 적합한 우량 품종을 선정해 적정 시기에 방류하는 등 수산종자 방류사업 계속 확대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