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서도 전기차 화재…배터리 문제 추정
2024년 08월 06일(화) 10:23 |
6일 오전 5시께 금산군 금산읍의 한 주차타워 1층에서 주차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났다. 금산소방서 제공 |
6일 충남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금산군 금산읍의 한 주차타워 1층에서 주차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35명과 장비 12명을 투입해 불이 옆 차량으로 번지지 않게 조치했으며 화재 진압 도중 전기차를 주차타워 밖으로 빼낸 뒤 불을 완전히 꺼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불은 1시간37분 만인 오전 6시37분께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기아 EV6 모델을 임대해 타고 다녔던 차주 A씨는 지난 5일 저녁부터 주차하며 충전을 해 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주와 제조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감식 일정을 조율한 뒤 진행할 예정”이라며 “배터리 부위에서 연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감식을 거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