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 호수생태원·푸른길공원' 아름다운 도시숲 선정
산림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
호수생태원, 생태적 건강성 뛰어나
푸른길공원, 하루 이용객 3만여 명
호수생태원, 생태적 건강성 뛰어나
푸른길공원, 하루 이용객 3만여 명
2024년 08월 02일(금) 15:36 |
광주시는 산림청이 추진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공모에 광주호 호수생태원과 푸른길공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은 공모에 참여한 전국 916개 도시숲을 심사해 최종 50곳을 선정했다. 심사에는 도시숲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시민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등을 고려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다양한 꽃과 나무를 볼 수 있어 생태적 건강성이 뛰어난 자연학습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연간 30만명이 찾는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폐선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푸른길공원은 동·남·북구에 걸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경관적 가치가 우수하다.
1일 평균 3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등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숲으로, 시민들이 직접 도시숲 조성·관리에도 참여하고 있어 도시숲으로서 가치가 더욱 크다.
도시숲은 여름철 주변 도심보다 3~7도 온도를 낮추는 열섬 완화 효과, 주변 도심보다 평균 미세먼지 25%·초미세먼지 40%를 저감시키는 효과, 연간 1㏊의 도시숲이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탄소저감 효과 등이 있다.
광주시는 올해 열섬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도시바람길숲 등 25개곳의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호 호수생태원과 푸른길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도시의 허파인 도시숲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거리 곳곳에 도시숲을 조성하고, 시민의 숲과 공원을 지켜 시민의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