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박물관,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 운영
내달 3일부터 콩 화분 만들기 등 체험
2024년 07월 30일(화) 10:28 |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전통 농경문화를 이해하고 도시민에게 소중한 추억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름! 좋잖아요, 농업박물관과 夏하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새로 개설한 주말 체험과 상시 체험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말 체험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콩 화분 만들기 △민화 부채 만들기 △천연 버물리 만들기 △백중놀이 체험 등 매주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상시 체험은 △봉숭아물들이기 △그림 그리기 △스탬프 투어 △농경문화 체험 등이다.
콩 화분 만들기는 미리 싹 틔운 콩 모종을 화분에 옮겨 심어 나만의 농작물을 가꾸는 체험으로 콩 재배 과정과 종류, 특성 등 이론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부채 만들기로 다양한 민화 밑그림에 채색을 통해 나만의 부채를 만들며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더위 탈출법을, 버물리 만들기를 통해 선조들의 해충 퇴치법도 알아본다.
버물리 만들기는 과거 선조들이 모기와 같은 해충을 어떻게 퇴치했는지, 오늘날에는 어떤 방법을 쓰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 몸에 유해하지 않은 식물성 재료를 이용해 천연 약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
상시 체험 중 봉숭아물 들이기는 8월 말까지 진행되며, 그림 그리기 체험의 경우 박물관 전경이나 농경문화 관련 그림을 그려 제출하면 선별해 전시할 예정이다. 스탬프 투어의 경우 상설전시관 3곳 관람 후 인증을 받으면 각각 ‘씨앗 새싹 연필’도 받을 수 있다.
주말체험 참가 희망자는 전화(061-462-2751)나 누리집(www.jam.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상시 체험은 신청 없이 체험 가능하며, 체험료는 부채와 천연 버물리 만들기만 5000원, 나머지는 무료다.
김옥경 농업박물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도민이 참여할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도민이 새롭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람되고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