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女공기권총 10m 오예진 금·김예지 은 싹쓸이
2024년 07월 28일(일) 21:18
한국 사격 대표 오예진(IBK 사격단)와 김예지(임실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했다.

오예진, 김예지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결선에서 각각 243.2점, 241.3점을 쏴 1, 2위에 오르며 금메달, 은메달을 차지했다.

결선은 8명의 선수가 2시리즈(각 5발) 동안 총 10발을 쏜 후 2발씩 단발 사격해 총점이 가장 낮은 선수 1명씩 탈락하는 방식이다.

D사대에 선 오예진은 1시리즈에서 52.2점, 2시리즈에서 49.5점을 쏴 합계 101.7점으로 1위에 올랐다.

A사대에 선 김예지는 1시리즈에서 49.7점, 2시리즈에서 51.8점을 쏴 합계 101.5점으로 2위에 올랐다.

단발 사격에 돌입한 오예진은 18.7점(9.2 9.5), 21.1점(10.5 10.6), 20.2점(9.8 10.4), 20.8점(10.6 10.2), 20점(9.6 10.4), 20.1점(10.1 10.0), 20.6점(10.0 10.6)으로 합계 243.2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예진은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세웠던 합계 240.3점을 넘고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했다.

함께 경쟁한 김예지는 20.3점(10.0 10.3), 20.1점(9.9 10.2), 19.9점(9.8 10.1), 19.9점(10.2 9.7), 20.2점(10.2 10.0), 19.9점(9.4 10.5), 19.5점(9.7 9.8)으로 합계 241.3점을 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사격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50m 권총 진종오(금메달), 최영래(은메달)에 이어 12년 만에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