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27일(토) 19:31

한국 유도 국가대표팀 이혜경(아래)이 27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48㎏ 32강에서 타라 바불파트에게 세로 누르기 공격을 허용하고 있다. 뉴시스/AP

광주교통공사 이혜경과 광주 서구청 강영미가 올림픽 무대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며 나란히 개인전을 마감하게 됐다. 단체전이 없는 이혜경은 대회를 마쳤고, 강영미는 오는 30일(한국 시간) 단체전에서 설욕을 노린다.

이혜경은 27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48㎏ 32강에서 타라 바불파트(Tara Babulfath ·스웨덴)에게 1분 15초 만에 한판패를 당했다.

이혜경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바불파트를 공략했으나 기습적인 세로 누르기 공격을 허용했고, 20초 안에 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올림픽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한국 펜싱 국가대표팀 강영미(왼쪽)가 27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32강에서 넬리 디페르트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AP

강영미는 같은 날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이번 대회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32강에서 넬리 디페르트(Nelli Differt·에스토니아)에게 연장 접전 끝에 13-14로 석패했다.

강영미는 1피리어드를 3-5, 2피리어드를 7-8로 뒤졌으나 3피리어드를 13-13 동점으로 마쳤다. 하지만 선취점을 내는 쪽이 승리하는 연장전에서 51초 만에 실점하면서 개인전을 마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