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유엔 참전' 기념식서 "北 어떠한 도발도 용납 안해"
2024년 07월 27일(토) 10:53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한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6.25전쟁 참전군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 예우하고 보은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유엔 참전용사들을 ‘자유와 평화의 위대한 용사’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면서 국내외 6·25전쟁 참전용사를 추모, 유가족들에 감사를 전했다.

특히 한 총리는 최근 북한의 다양화된 도발과 북러간 밀착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한 총리는 “북한은 올해에만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14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오물풍선 살포, GPS 교란 등 저열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며 “특히 러시아와 군사·경제적으로 급속도로 밀착하며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역대 최고 수준의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이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고 있으며 탄탄한 한미일 삼각협력체계를 중심으로 우방국과 연합안보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을 언급하며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키로 했다고 언급하고 “압도적 힘과 우방국 연대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지혜 inf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