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유아·놀이 중심 ‘미래교육’ 구현한다
여수세계박람회장서 공유회
'미래형유치원’ 확산 모색
2024년 07월 24일(수) 16:40
지난 22일 여수세계박람회장 미래교실에서 전남 미래형유치원 교원들이 유치원 미래교육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이 디지털 기반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미래형유치원’ 운영 내실화에 나섰다. 지난 5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유치원 미래교실에서 제시한 교실 구축과 수업 모형을 미래형유치원과 연계, ‘2030 유치원 미래교실’에 반영해 안착·확산한다는 방침이다.

24일 도교육청은 미래형유치원은 디지털 놀이 환경 조성을 기반으로 △생태환경교육 △민주시민교육 △마을 연계 교육 △디지털 경험 놀이 수업 등을 실천하는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55개원(공립 39개원·사립 16개원)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공·사립 미래형유치원 교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5일과 22일 여수세계박람회장 미래교실에서 중간 공유회를 열고, 상반기 미래형유치원 운영 현황과 개선 사항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원들은 전자칠판 및 태블릿PC를 활용한 놀이 사례, 작은유치원 간 온라인 협력수업을 비롯해 디지털 그림책 만들기, 앱 활용 노래 만들기, 증강현실 역할 놀이 등 다채로운 디지털 기반 놀이 수업과 운영상의 애로점을 공유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온라인 플랫폼 ‘패들렛’을 활용하여 미래형유치원 운영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향후 원활한 미래형유치원 운영을 위해 교원들은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 △수업 맞춤 컨설팅 실시 등을 요구했다.

중간 공유회에 참여한 한 교원은 “상반기 미래형유치원 운영 내용들을 다른 유치원 교사들과 공유함으로써 유익한 시간이었고, 미래교육박람회의 미래교실과 공유한 내용들을 참고해 2학기에도 내실 있는 미래형유치원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미래형유치원 중간 공유회를 통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합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유치원 교실 속 미래교육의 실현을 위해 미래형유치원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