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추행' 허경영, 3차 경찰 조사 출석하며 '맞고소'
2024년 07월 23일(화) 16:54 |
![]()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23일 오후 3시 30분께 경찰의 3차 조사를 앞두고 경기북부경찰청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
23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를 3차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 허 대표는 “협박하거나 이권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그런 거짓말을 한 고소인 측과 변호사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도 이날 의정부지방검찰청을 찾아가 명예훼손 혐의로 허 대표를 추가 고소했다.
한편 지난 2월 신도 20여명은 ‘허 대표가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 대표 측은 공갈세력들의 허위 성추행 기획 고소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자 측은 피해자들 중 금전과 이권을 요구한 공갈세력은 없다는 입장이다. 허 대표는 지난 12일과 19일 경찰에 출석해 각각 7시간가량 1·2차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