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지역본부, 중기 한시특별자금 지원 연장
영세업체 어려움 지속…내년 7월까지 지원
2024년 07월 23일(화) 14:38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이달말 종료 예정이었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자금 지원 기한을 2025년 7월말까지 1년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을 활용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4969억원 규모의 한시 특별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기존 지방중소기업 지원자금(4279억원)과는 별도의 추가 지원이다.

최근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연체율 상승, 폐업 확대 등 경영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동 지원 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특별자금 지원기간(금융기관 대출취급 기준)을 내년 7월 31일까지 연장하며 이 기간 내 취급된 1년이내 만기 대출에 대해 한국은행은 2026년 8월 31일까지 금융기관을 통해 저리로 지원한다.

아울러 오는 8월부터는 선별적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저신용 등급(6~10등급, 무등급, SOHO 포함)의 자영업자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을 중심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중소기업 한시 특별자금 지원기한 연장 및 지원대상 조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자금 사정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