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정호연, 린가드 대신 토트넘 상대한다
팀 K리그 ‘팬 일레븐’ 대체 선발
2024년 07월 23일(화) 10:40 |
광주FC 정호연이 지난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엠블럼을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의 맞대결에 나설 예정이었던 ‘팬 일레븐’ 제시 린가드와 기성용(이상 FC서울)이 부상으로 소집이 불가능해져 팬 투표 차순위였던 정호연과 오베르단(포항스틸러스)을 대체 발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정호연은 지난 5~14일 진행된 팬 일레븐 투표에서 2만3466표를 얻으며 린가드(4만6792표)와 기성용(3만4775표), 이동경(3만1965표)에 이어 4위에 오른 바 있다. 오베르단은 1만6113표로 5위였다.
이와 함께 연맹은 팀 K리그를 이끌 박태하 감독(포항스틸러스)과 김은중 코치(수원FC)가 선발한 ‘픽 텐’ 명단도 발표했다. 팀 K리그는 쿠플영플(22세 이하 선수) 1명과 팬 일레븐 11명을 팬 투표를 통해 가리고, 픽 텐 10명을 더해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픽 텐은 현재 K리그1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국내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을 통틀어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선수들의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했다.
공격수에는 안데르손(수원FC)과 일류첸코(FC서울),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정재희(포항스틸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일류첸코와 안데르손은 각각 K리그1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 선두에 올라있으며, 윤도영과 정재희는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드필더에는 올 시즌 뛰어난 기량을 펼치는 중원의 키 플레이어 이탈로(제주유나이티드)가 선발됐고, 수비수에는 강투지(강원FC)와 박승욱(김천상무FC), 요니치(인천유나이티드), 이명재(울산HDFC)가 이름을 올렸다.
박승욱과 요니치는 직전 팬 일레븐 투표에서 후보에 들었지만 아쉽게 탈락했는데, 코칭스태프의 선택을 받으며 팀 K리그에 최종 합류하게 됐다. 골키퍼에는 국가대표 첫 발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인재(포항스틸러스)가 선발됐다. 황인재는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며 포항이 선두를 달리는 데 일등 공신으로 활약 중이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서는 팀 K리그의 선수 명단과 배번이 공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