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고향사랑기금 지정 기부·일반사업 공모
25일까지 방문·우편·이메일 제출
2024년 07월 23일(화) 10:29 |
광주 북구청 전경. |
고향사랑기금 사업 공모는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특색 사업과 주민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사업 등을 발굴해 호남 향우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는 △지정 기부사업 △일반사업 2개 분야로 나눠 제안사업 접수가 진행된다.
먼저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에 따라 올해 처음 도입된 지정 기부사업은 지역자원 및 지역 특색을 반영한 로컬 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분야로 예산 규모는 최장 3년 범위에서 제안자가 자율 설정하며 북구는 청년, 일자리, 문화예술, 관광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을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일반사업 분야는 내년도 중점 시행이 필요한 주민 복리 증진 사업을 접수하며 예산 규모는 2000만원 이하만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각 부서의 적격성 검토와 1·2차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되며 북구는 선정된 제안사업 중 타당성이 특히 높은 사업을 오는 2025년 고향사랑기금운용계획(안)에 반영해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한 주민에게는 주민참여 포인트(1만 점 이상 적립 시 상품권 지급 제도) 2000점이 부여되고 우수 제안자에게는 구청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북구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의 신청 서식을 작성해 오는 25일까지 북구 주민자치과에 방문·우편 또는 이메일(cyberpost2@korea.kr)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 지역민, 지자체가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끄는 제도인 만큼 기금 제안사업 공모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기부자들의 기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북구 대표 지정 기부사업을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공식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는 지자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기 마련된 지정 기부사업 중에서 기부자 본인이 기부금이 쓰일 사업을 선택하는 기부로 지자체가 기부금 사용사업을 정하는 일반기부와 달리 기부금 사용 대상을 미리 알 수 있어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