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식육식당 전수점검 결과 잔반 재사용 '0건'
6월24일부터 3주간…경미위반은 19건
2024년 07월 22일(월) 17:00
광주 북구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 북구지부는 22일 오후 3시 용봉동 전남대 정문 일대에서 음식점 대표자 등 70여명과 ‘남은 음식 재사용 안 하기’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북구 제공
광주 북구는 식육 취급 일반음식점 위생 상태 전반을 특별 전수 점검한 결과 잔반을 재사용하는 업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내 유명 식육식당에서 음식물을 재사용한 사실이 적발됨에 따라 지역 내 식육식당의 위생 상태를 확인해 음식물 재사용을 방지하고 식품 안전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지난 6월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3주간 식육 취급 일반음식점 417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은 △잔반 재사용 여부 △영업자준수사항 △소비기한 준수 여부 △냉동·냉장 시설 보관 및 관리상태 △개인 위생관리 상태 적정 여부 등 위생 상태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점검 결과 잔반 재사용 업소는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고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모 미착용, 보관 방법 미이행, 폐기물 뚜껑 미비치 등 경미한 위반사항이 19건 적발됐다.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소는 현장 시정 조치됐고 향후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시행할 예정이다.

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식육 취급 일반음식점 전수 조사 외에도 관내 4600여개 일반음식점 전체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특별 위생점검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며 “안전한 먹거리가 주민에게 공급돼 외식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점검과 더불어 캠페인 추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음식점 이용 불안 해소와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 북구지부와 함께 22일 용봉동 전남대 정문 일대에서 음식점 대표자 등 70여명과 ‘남은 음식 재사용 안 하기’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