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전남도 치매어르신에 배회감지기 1200개 기탁
치매어르신 안전 환경 조성 기여
2024년 07월 22일(월) 16:20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왼쪽부터)과 김영록 전남도자사,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22일 전남도청 접견실에서 ‘2024 전남 치매어르신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기탁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2일 광주은행으로부터 치매어르신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1200개(3억5000만원 상당)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광주은행 배회감지기 기탁은 치매어르신들이 방향 감각을 잃고 안전한 환경에서 벗어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실종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광주은행은 앞서 지난 2023년에도 8800만원을 지원, 치매어르신 배회감지기 300개를 보급한 바 있다.

배회감지기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탑재해 치매환자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하고 특정인에게 위치 정보를 제공해 배회를 예방하고 안전을 보장하게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배회감지기를 기부한 광주은행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치매환자의 안전 보장과 독립성 증진에 디지털 기술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노인인구 증가로 치매환자 수도 증가됨에따라 초고령사회 농어촌 전남 현실을 반영한 ‘전남형 치매관리 종합대책’을 수립, 2025년까지 3년간 총 977억 원을 들여 △치매 조기검진 및 치매검사비 지원 치매치료비 지원 확대 △치매안심병원 확충 △치매안심마을 확대 및 치매안심관리사 확대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