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무인헬기드론 활용 벼 병해충 방제
2024년 07월 22일(월) 14:46
순천시가 운영중인 드론이 방제활동을 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6일 부터 벼 병해충 선제적 방제를 위해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시행중이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지난 6일부터 장마철 대비 발생하기 쉬운 벼 병해충의 선제적 방제를 위해 무인헬기·드론을 활용한 공동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방제는 7월과 8월 2회에 걸쳐 총 4313㏊에 대한 방제를 추진한다.

시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에 대한 벼 재배농가의 지속적인 사업 확대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1억원 증액한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약제비와 항공방제비용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벼 병해충 공동 항공방제는 순천시에 거주하고 일반단지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아 실시하며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와 순천농협이 참여한 협력사업이다.

이번 1차 방제는 벼 병해충 피해 예방 차원의 선제적 방제를 목적으로 하며 8월 중에 실시하는 2차 방제는 장마 이후 발생하기 쉬운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지난해 많이 출현했던 혹명나방 등을 집중적으로 방제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항공방제를 통해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하여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