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자영업자 저축은행 연체율 10%…9년만에 최고”
2024년 07월 22일(월) 13:21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을)은 22일 “금융업권별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9∼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고, 저축은행 연체율은 거의 10%에 육박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이날 한국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세부 업권별 연체율’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말 현재 비(非)은행, 2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4.1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3.16%)와 비교해 불과 3개월 사이 1.02%포인트(p) 뛰었고, 2015년 2분기(4.25%)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2금융권 가운데 세부 업권별 연체율은 △저축은행 9.96% △상호금융 3.66% △여신전문금융사(카드사·캐피탈 등) 3.21% △보험 1.31% 순이었다.

양 의원은 “고금리와 소비 침체 등으로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에서까지 돈을 빌린 자영업자들의 대출 연체가 크게 늘고 있다”며 “정부는 과감하고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서 내수를 진작시키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