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뭉치는 YG와 2NE1…10월초 15주년 콘서트
2024년 07월 22일(월) 13:17
지난 2022년 4월 2NE1의 미국 코첼라 완전체 무대. 소셜 미디어 캡처
2세대 대표 걸그룹인 ‘투애니원(2NE1)’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8년여 만에 다시 손을 잡는다. 이들의 재결한 소식으로 한 때 YG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22일 양 프로듀서는 YG 유튜브 채널을 통해 “YG 처음으로 걸그룹을 발표해 성공했던 것이 2NE1이었다”면서 “2NE1 멤버들이 15주년을 기념한 콘서트 열어보고 싶다는 의견을 나한테 전달했다”고 밝혔다.

2NE1은 YG와 함께 데뷔 15주년을 기념, 오는 10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11월 말 일본 오사카, 12월 초 도쿄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지난 2009년 YG에서 데뷔한 2NE1은 ‘내가 제일 잘 나가’, ‘I Don‘t Care’ 등 히트곡을 배출했다. 월드투어를 두 번이나 돌았고, 지난 2014년에는 앨범 ‘크러시’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6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봄이 마약 등에 연루되며 활동이 뜸해지다가 2015년 12월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이후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2016년 4월 공민지가 팀을 먼저 탈퇴했으며 같은 해 11월 해체를 결정한 바 있다.

이들의 재결합으로 이날 오전 9시38분 YG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50원(4.11%) 오른 3만67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