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야간 개장’으로 여름밤 관람 기회 확대
2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까지
2024년 07월 22일(월) 12:15
이이남 작 ‘신은 수학자였을지도 모른다’.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광주시립미술관은 전시 야간 개장을 통해 여름밤 관람객들과 함께 한다.

절찬리 진행 중인 두 개의 전시, 2024 여름특별전 ‘우주의 언어-수 x 한국미술명작’의 관람 시간을 오는 24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씩 연장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매주 수요일 여름밤 중외공원 산책과 함께 명작 관람의 기회를 얻는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야간 개장은 ‘2024 여름특별전’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에 이어 결정하게 됐다”며 “시민들에게 특별하고 색다른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8월 15일까지 본관 제1~2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우주의 언어-수’는 예술에 투영된 수학적 매커니즘을 전시를 통해 조망해 보는 전시다. 세 개 섹션으로 나뉜 전시에서는 함수, 기하학, 수 데이터, 블록체인 등 예술과 접목된 다양한 수학적 개념을 접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제3~6 전시실에서 여는 ‘한국미술명작’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명작 미술을 총망라해 톺아보는 전시다. 국내의 주요 공립미술관·문화재단과 개인컬렉터들의 소장품을 대여해 전시작을 꾸렸으며 김환기, 이우환, 오지호, 천경자, 허백련 등 대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