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에 비트코인 38일 만에 '9500만원' 회복
2024년 07월 22일(월) 11:01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에서 직원이 비트코인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비트코인이 9500만원을 회복했다.

22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75% 오른 9515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9500만원선은 38일 만으로, 친(親)가상자산 행보를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진 데 따른 효과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99% 상승한 9500만원에 거래됐으며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47% 상승한 6만8205달러였다.

트럼프의 재선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하반기 최대 호재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9시(현지시간) 미국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 이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오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동반 상승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비트코인이 1억원을 재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인플레 압력과 금리의 고공행진이 불가피해진다는 분위기도 감돌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