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웨어러블 연속심전도검사 모비케어 전국 도입
2024년 07월 22일(월) 10:16
한국건강관리협회 이은희 사무총장(왼쪽)과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가 모비케어 공급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을 통한 부정맥의 조기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연속 심전도 검사를 최근 전국 17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에 도입했다.

22일 건협에 따르면 이 검사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를 가슴에 부착하여 심전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검사시간에 따라 당일 심전도와 1일 심전도로 나뉜다.

당일심전도는 건강검진을 받는 동안 패치를 부착해 연속심전도 데이터를 확인하는 검사고, 1일 심전도는 건강검진 후 패치를 부착한 상태로 귀가해 하루 동안의 심전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검사다. 또한, 1일 심전도 기기는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해 택배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질환으로, 연속심전도 검사는 일상생활 속의 심전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부정맥의 조기진단에 유용하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부정맥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12유도심전도와 연속심전도를 함께 병행하여 심장질환 뿐만 아니라 부정맥질환의 발견율을 높이고, 조기 발견으로 치료의 효율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협은 앞서 지난 16일 대웅제약 본관에서 이은희 사무총장과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 모비케어 개발업체인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건협 건강증진의원의 모비케어 도입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