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한 주택서 80대 여성 화상…병원 이송
목격자 "외출한 사이 몸에 불 붙어있어"
2024년 07월 22일(월) 09:16
소방 119. 뉴시스
진도의 한 주택에서 80대 여성이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22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2시29분께 진도 진도읍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 A(87)씨가 몸에 불이 붙은 채 쓰러져 있는 상태로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상반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상태로 쓰러져 있던 A씨를 닥터헬기를 이용해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가족 등 목격자들은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온 사이 A씨의 몸에 불이 붙어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A씨가 이불 속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