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름철 식중독 예방 위생 점검 강화
배달·무인판매점 800개소 위생 지도
"의심증상시 병원 방문 등 신속대응"
2024년 07월 18일(목) 14:02
전남도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교육·홍보와 위생 지도·점검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12일까지 2주간 김밥·밀면·냉면 전문점 등 700여 곳을 직접 방문해 식중독 예방 활동을 실시한데 이어 오는 19일까지 배달음식점과 무인 식품판매점 등 80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지도·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여름철의 경우 고온다습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이 급증할 수 있어 가정이나 집단급식소 등에서 음식물 취급 및 조리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조리 전에는 비누로 손을 씻고 채소나 과일 등 식재료는 깨끗이 세척한 다음 요리해야 하며, 칼과 도마도 고기류와 채소류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조리도구는 끓는 물에 삶는 등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시며, 반찬 등 음식은 냉장 보관해 변질을 방지해야 한다.

나소영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서는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실천하고 식중독 발생 시 빠른 대처도 중요하다”며 “음식 섭취 후 구토·설사·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고, 보건소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월부터 집단급식소 및 음식점 800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추진 중이며 식중독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을 위해 ‘식중독 현장 대응 모의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