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UCC로 혁신적 대학모델 만들 것"
이주희 동신대 총장 취임 2주년
지역상생 공유대학 프로그램 등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쾌거 이뤄
2024년 07월 17일(수) 14:55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
“글로컬 대학 본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지·산·학일체형 사립연합대학인 ‘UCC I-N-G’ 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남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이 지난 15일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이 총장은 올해 초 초당대-목포과학대와 연합해 지산학일체형 사립연합대학인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 설립안을 제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 예비지정을 받았다. 동신대연합의 글로컬대학 UCC는 지·산·학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공공형사립연합대학으로, UCC I-N-G 캠퍼스 체제로 구성된다. 이 총장은 UCC의 핵심인 N-캠퍼스에 나주·장흥·영암·무안·영광·신안 등 6개 시·군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총장은 “지역이 살아나야 대학도, 대한민국도 성장할 수 있다”며 “대학이 지역 속으로 더 가까이 뛰어들어 지역 기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좋은 직장이 많아지고, 청년들이 정착해 미래 특화산업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UCC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에너지신산업을 특성화로 집중 육성하며 나주 봉황면 대실마을에 지역 최초로 탄소중립, RE100에 도전하는 에너지프로슈머 리빙랩을 구축하는 성과도 이뤘다. 리빙랩을 매개로 글로컬대학 해외캠퍼스인 UCG-캠퍼스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총장은 10여년 전부터 국가지원사업 신청을 위한 계획안 작성에 직접 참여해 ‘잘 가르치는 대학’ ACE사업, PRIME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다양한 국가지원사업에 선정,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혁신도시 내에 혁신융합캠퍼스를 개소한 후, 미래 신산업 기술과 대학 교육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동신EXPO, 지역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특성화포럼, 지역민들과 공부하는 조찬포럼인 NEXT전남-나주상상포럼을 개최했다. 전남 최초로 여성 리더십최고위과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교육부 LiFE 2.0사업을 통해 미래라이프대학 4개 학과를 신설하며 평생교육에 앞장섰고, 전남지역 외국인 가정 학생들을 위한 동신한국어디딤학교를 개교하며 동신대와 지역사회의 글로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총장은 “혁신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고, 대학만 노력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지·산·학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함께 움직인다면 전남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글로컬대학 본지정과 UCC I-N-G 캠퍼스를 통해 혁신을 이뤄내고 지역을 살리는 세계적인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