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검도 이창훈, 세계검도선수권 단체전서 준우승 활약
16강·8강·4강서 고른 활약 펼쳐
2024년 07월 14일(일) 14:18
이창훈(광주 북구청)을 비롯한 국가대표 검도 선수들이 지난 4~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창훈 광주 북구 검도부 선수. 광주 북구 제공
광주 북구 검도팀 이창훈이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하며 대한민국 남자 단체전 준우승을 이끌었다.

14일 북구에 따르면 이창훈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팀으로 출전해 남자 단체전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검도선수권대회는 국제검도연맹이 가맹국을 대상으로 3년마다 주최하는 검도 부문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60여 국가가 참여한 가운데 여자 개인전·단체전, 남자 개인전·단체전 등 4개 종목에서 각국 대표로 나선 선수들이 실력을 겨뤘다.

이창훈은 앞서 지난해 8월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선수 선발전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이후 지속적인 훈련과 국내 대회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웠다.

이창훈은 이번 세계선수권 남자 단체전에서16강 중국, 8강 싱가포르, 4강 미국전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대한민국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는 종주국 일본을 만나 접전 끝 1-3으로 석패했지만 한국은 이창훈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의 투혼으로 준우승의 결실을 맺었다.

북구는 오는 16일 이창훈 선수를 구청장실에서 축하, 격려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에 이어 이번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이뤄낸 이창훈 선수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