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오후 소나기 가능성…낮엔 '찜통 더위'
2024년 07월 11일(목) 09:46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11일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내륙·산지와 경북권을 중심으로는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의 예상 강수량은 5~40㎜, 전라권과 경상권의 예상 강수량은 5~60㎜이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에는 30~8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낮 최고기온은 25~32도를 오르내리는 등 매우 무덥겠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겠다.

이날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7도, 수원 30도, 춘천 32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30도, 부산 26도, 제주 27도 등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