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여름방학 기간 아동급식 챙긴다
29일간 하루 9000원씩 지원
2024년 07월 10일(수) 16:00
광주 남구청사.
광주 남구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관내 취약계층 아이들의 급식 공백 해소를 위해 아동급식 지원사업에 나선다.

남구는 10일 “아이들이 방학 기간에 점심을 해결할 수 있도록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29일간 여름방학 아동 급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및 차상위 계층 아이들과 긴급복지 지원 대상 가구의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1786명이다.

남구는 해당 가정의 아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점심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난달 급식 지원 신청 안내문을 발송, 본인이 희망하는 장소에서 급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하루 급식비는 9000원으로, 아이들은 선택에 따라 일반음식점과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배달을 통해 제공받게 된다.

일반음식점에서는 급식카드를 이용해 점심을 해결할 수 있으며, 관내에서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한식 1069곳을 비롯해 편의점 163곳, 패스트 푸드점 82곳, 중식 66곳, 기타 632곳이다.

또 지역아동센터와 도시락 배달을 선택한 아이들은 남구에서 직접 지역아동센터와 도시락 배달업체에 급식비를 지급하기 때문에 급식카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남구는 여름방학 아동 급식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급식 제공 기간에 지역아동센터 47곳과 도시락 제조·배달업체 1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등 위생 관리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방학 동안 끼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급식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