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논란’ 경남FC 윤주태, 출전 정지
2024년 07월 10일(수) 09:55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주태에 관한 구단 자체 징계를 발표했다. 경남FC SNS 캡처
성병의 일종인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채 여성과 성관계를 가져 논란이 된 윤주태가 경기 출전 정지 조치를 받았다.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는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출전 정지 등 구단 조치 사항을 안내했다.

경남FC 측은 “최근 보도된 내용에 대해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단은 지난 8일 관련 내용에 대해 인지했고, 즉각 확인해 (윤주태에 대한) 경기 출전 정지를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해당 내용은 지난 2023년 경남 입단 전 사항으로 사실관계 확인 후 구단 차원에서의 활동 정지를 윤주태에게 내렸다”며 “수사 진행 및 결과에 따라 엄중히 후속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독일)에서 데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K리그2 안산그리너스를 거쳐 지난 2월 경남으로 이적한 윤주태는 성병의 일종인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채 여성과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피해 여성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으며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5월 윤주태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윤주태가 자신이 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에 따라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