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하남, 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11
안산 상대로 멀티골 폭발
2024년 07월 09일(화) 17:14
전남드래곤즈 하남이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산그리너스FC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전남드래곤즈의 10경기 무패 행진 선봉에 선 하남이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전남은 지난 7일 경기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과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전남은 올 시즌 10승 5무 4패(승점 35)로 선두 FC안양(승점 40)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 이장관 감독으로부터 원톱으로 낙점된 하남은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전반 2분 만에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4분에는 임찬울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44분에는 한차례 더 중거리슛을 선보였고, 후반 23분에는 하프라인 아래에서 상대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고 초장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센스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후반 32분에는 중원에서부터 돌파 후 마무리까지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직후 공격에서 감각적인 중거리슛으로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홀로 여섯 개의 슈팅, 다섯 개의 유효슈팅을 책임졌고 M.O.M.(수훈선수) 역시 하남의 몫이었다.

한편 연맹은 하남과 함께 공격수 루이스(김포FC)와 페신(부산아이파크), 미드필더 마테우스(FC안양)와 박한빈, 웨일스(이상 경남FC), 수비수 박민서와 오스마르(서울이랜드FC), 김형원(경남FC), 이학민(충남아산FC), 골키퍼 고동민(경남FC)을 각각 베스트 11에 선정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