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실채점, 의예과 전남대 418점·조선대416점 예측
광주진학부장협의회·진학분석팀 분석
9일 고3 진학부장 대상 설명회 개최
2024년 07월 08일(월) 17:18
광주시교육청 전경.
지난달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는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대 의예과는 418점, 조선대 의예과는 416점 선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8일 광주시교육청은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이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 분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이번 수능 6월 모평 국어, 수학은 모두 어렵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상승했다.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영역 132점, 수학 영역 135점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의 경우 국어(언어와매체)는 148점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2점 하락했으며, 전년도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12점 상승했다. 또 수학(미적분) 152점, 수학(기하) 151점, 수학(확률과통계) 145점 등 전년도 수능보다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대평가인 영어는 전년도 수능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되면서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1.47%로, 전년도 4.71%보다 크게 감소(-3.24%)했다. 2·3등급 비율 역시 감소했다. 실제 수능에서도 영어가 어렵게 출제된다면, 고3 재학생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및 수능 등급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이 66~78점, 과학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이 68~77점으로 나타났다. 사탐/과탐 영역은 일부 과목을 제외한 대다수의 과목에서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의 경우 탐구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지 않고, 표준점수 자체를 활용하기 때문에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차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수능 6월 모평 광주지역 전체 응시자는 1만199명으로 전년도 대비 약 480명 증가했다. 국어 전체 응시자는 1만1백72명으로 집계됐으며, 선택과목별로는 △화법과작문 7027명(69.1%) △언어와매체 3145명(30.9%) 등으로 나타났다. 수학 전체 응시자는 1만181명으로 △확률과통계 4953명(48.7%) △미적분 5064명(49.7%) △기하 164명(1.6%)이 응시했다.

서울대학교는 인문계열 401점 내외, 자연계열 407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려대·연세대는 인문계열 394점 내외, 자연계열 393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원가능 점수는 392점 내외, 광주교육대학교 358점 내외,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 399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남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360점, 국어교육과 357점, 경영학부 356점, 행정학과 350점, 정치외교학과 344점, 국어국문학과 342점 등 인문계열 지원가능 평균 점수는 334점 내외로 예측된다. 자연계열은 의학과 418점, 치의학과 414점, 약학부 411점, 수의예과 409점, 전기공학과 382점, 간호학과 360점, 수학과 360점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수학(미적분/기하) 지정 학과 346점, 수학 미지정(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모두 지원 가능) 학과는 336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대는 의예과 416점, 치의예과 413점, 약학과 409점, 간호학과 353점 내외로 예상된다. 정시 선발 비율이 3.2%로 정시 지원 시 이월 인원 확인이 중요하다.

전남대·조선대 의료보건 관련 학과는 지역인재 전형 기준으로 배치된다.

시교육청은 오는 9일 오후 7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실시한다. 또 8월 5~14일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 상담실에서 2025 대입 수시모집 대비 고3 집중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