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창업·실증 선순환 혁신생태계 조성해야”
광주연구원, AI 활성화 위한 추진과제 제시
AI집적단지 2단계 사업 완결성 확보 필요
2024년 07월 03일(수) 16:53
정부가 고용·교통·산업·환경 등 여러 분야에 인공지능과 같은 디지털 기술 적용을 활성화하는 가운데, 광주는 창업과 실증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일상화를 모색함으로써 ‘인공지능 혁신거점’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연구원은 3일 ‘광주정책포커스-2024년 정부 인공지능 활용사업과 연계한 광주 추진과제’를 발간해, 정부 19개 부처가 올해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인공지능 활용사업을 분석하고, 정부 정책 부합성과 광주 지역 특화성을 고려하여 10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제시안에 따르면 올해 정부 업무계획에서는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AI 기반 업무시스템 구축 확대, 첨단기술의 일상적 구현 강화, 민관협력과 시스템 민간개방 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정부 인공지능 활용사업에는 미래모빌리티 일상 구현,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콘텐츠 창·제작, 복지위기 알림, 제조공정 혁신, 지능형 안전관리, 탄소중립포인트 운영 등 광주지역과 밀접한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2024년 광주 인공지능 주요이슈로 △인공지능 법제화 조속히 추진 △AI집적단지 조성사업(2단계) 완결성 확보 △AI-창업-실증 선순환 혁신생태계 조성 △다양한 시민체감 서비스를 통한 AI 일상화 선도, ⑤ 지역 중심 민관 디지털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또 10대 추진과제로 △AI 기반 근로자 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 △시민참여형 AI 기반 공공교통 원스톱 MaaS 구축 △글로벌데이터마이닝센터 설립 △이주민 디지털 플랫폼 구축 △AI 윤리·보안 거점 연구센터 및 국제협력체계 구축 △광주AI기업-인공지능사관학교 연계 실증 데이터 제공 △AI·디지털전환 저변확대를 위한 시민 학습 콘텐츠 개발 △반려동물 학습용 데이터 구축으로 펫테크 스타트업 육성 △시민참여 민관 AI·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통합돌봄 서비스의 디지털 기반 지원체계 확장을 제안했다.

광주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는 AI도시, 창업도시, 실증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광주지역 산업 및 사회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 융복합 기반 신규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국비 확보를 통해 지역발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