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사상 첫 전반기 600만 관중 채우나
지난 2일까지 592만9395명
최소 경기 기록도 경신 전망
2024년 07월 03일(수) 11:38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사상 첫 전반기 600만 관중 달성을 앞두고 있다. KIA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평균 1만7763명의 관중을 받았으며 17회 전석 매진을 달성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역대급 흥행을 이루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사상 첫 전반기 600만 관중 달성을 향해 달리고 있다. 전반기에 600만 관중을 채울 경우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달성 기록도 함께 경신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일까지 2024시즌 408경기에 누적 관중 592만9395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600만 관중까지는 7만605명이 남아 전반기에 남은 10경기 중 달성이 유력하다.

전반기 600만 관중 달성 시 KBO 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쾌거다. 또 올 시즌 전반기에 최대 418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2012년 419경기를 넘어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달성도 기대를 모은다.

올 시즌 KBO 리그는 10개 구단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면서 모두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평균 관중은 1만4533명으로 지난해 대비 32% 증가했다.

KIA타이거즈는 1만7763명으로 LG트윈스(1만8604명)에 이어 평균 관중 2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베어스가 1만7356명, 롯데자이언츠가 1만6461명, 삼성라이온즈가 1만6437명, SSG랜더스가 1만5068명으로 뒤를 따랐고 6개 구단이 1만50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1만1291명으로 좌석 점유율이 무려 94%에 이른다. KT위즈(1만1838명)와 NC다이노스(1만405명), 키움히어로즈(1만158명)도 지난해 대비 29%, 43%, 32%의 평균 관중이 각각 증가했다.

특히 KIA는 올 시즌 2만500석 규모의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17회의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30회를 달성한 한화에 이어 두 번째로 두산이 15회, 삼성이 12회, LG가 11회로 5개 구단이 두 자릿수 매진 기록을 세웠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