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화성 아리셀 화재' 공장 2주간 특별감독
2024년 07월 03일(수) 09:56
지난달 25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 건물 화재 현장에서 국과수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고용노동부가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해 사고가 발생한 공장에 대한 특별감독에 착수한다.

3일 고용부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오늘부터 2주간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별감독에서는 △화재·폭발 예방실태 △안전보건교육 △비상상황 대응체계 △안전보건관리체제 등을 중심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수칙 전반에 대한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감독 결과 법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행정·사법조치와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특별감독에는 사고현장 수습과 유가족 지원, 중대재해 수사 인력 등을 제외하고 동원 가능한 최대한의 인력이 일시 투입될 계획이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달 27일 주요 전지 제조 사업장에 대해 긴급 현장지도를 시행했으며 동종·유사 사업장에 유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의 기획점검도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