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 출범… 시너지 창출 속도
2024년 07월 01일(월) 18:01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통합 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1일 이마트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합병 종료를 보고 하는 이사회를 열고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지난달 30일, 합병 종료 보고와 등기 신청일은 1일로 통합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합병은 통합 매입, 물류 등으로 주요 분야 수익성 개선에 나섬을 물론, 고객 기반 성장을 목표로 추진됐다. 통합을 통해 향상된 구매 협상력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통합 물류를 통한 비용 절감과 자원 재배치로 개선된 수익을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도 나선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올해 가격역주행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획상품 일부를 함께 판매하는 통합마케팅을 펼쳐왔는데 이번 통합으로 이러한 행보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 이달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 70여개 점포에 이마트 후레쉬센터와 미트센터 신선상품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는데, 이를 연내 140여개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계획대로라면 소비자들은 이마트까지 방문하지 않아도 집 근처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이마트 기획 상품 등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