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위험 요소 신고, '포상금 최대 100만원' 준다
2024년 07월 01일(월) 14:52
고속도로에서 위험 요소를 신고하면 재해예방 효과 등을 따져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1일 한국도로공사는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시민안전 신고 포상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고는 ‘고속도로 콜센터’ 또는 행정안전부의 ‘안전신문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제보받은 위험 요소는 관할 본부와 지사 등을 통해 현장에 전달, 즉시 보수 조치 대상이 되며 재해예방 효과가 우수한 신고자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도로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새로 지정되는 3종 교량과 2026년까지 준공하는 노선이 집중됨에 따라 대상 고속도로 위험 요소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년 이상 된 노후시설 비중도 연 평균 3.5%씩 증가해 10년 후면 약 50%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교량, 터널 등 주요시설의 결함으로 발생하는 ‘중대시민재해’는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포상제, 시민재해 예방단 운영 등 국민과 함께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할 방침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