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경보 발효… 23개 항공편 등 운항 차질
2024년 06월 29일(토) 13:50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호우특보가 내려진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굵은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뉴시스
주말동안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예정인 가운데 제주에 발효된 호우특보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2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기상악화를 사유로 국내선 항공편 23편(도착 9·출발 14)이 결항하고, 40편(도착 24·출발 16)이 지연 운항 중이다.

제주도는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한라산 등 고지대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거센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제주도 주요지점 일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19.5㎜ △삼각봉 108.0㎜ △윗세오름 103.5㎜ △한라산남벽 99.0㎜ △서광 69.0㎜ △한남 65.5㎜ △새별오름 62.5㎜ △제주금악 53.0㎜ △안덕화순 80.0㎜ △서귀포 76.9㎜ △중문 72.5㎜ △가파도 71.5㎜ 등이다.

매우 강한 비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후 강도가 약해져 이어지다가 30일 오전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리며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