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확대되는 장맛비… 전남권 최대 50㎜
2024년 06월 29일(토) 09:13
지난 27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장맛비가 내리는 여름 정취를 느끼고 있다. 뉴시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9일 토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거센 장맛비가 내린다. 전남권은 오후부터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기상청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에서는 새벽부터 장맛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전남권과 경남권으로 비가 확대될 예정이다. 오후부터는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에도 비가 내린다.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동해안 제외)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는 일요일인 30일 호우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으나, 강원남부내륙과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이날 오후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밤부터 서해남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주말 사이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30~100㎜(많은 곳 120㎜ 이상) △제주도(북부 제외) 30~80㎜(많은 곳 산지 150㎜ 이상, 남부, 중산간 120㎜ 이상) △서해5도,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동해안, 제주도북부 20~60㎜ △울릉도·독도 10~40㎜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31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대구 29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