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5파전'
박미정·신수정·심철의·강수훈·박수기
25일 방송토론·29일 시당서 경선투표
2024년 06월 21일(금) 19:28
더불어민주당의 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경선이 5파전으로 치러진다.

21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를 모집한 결과 재선 박미정(동구2)·신수정(북구3)·심철의(서구4) 의원, 초선 강수훈(서구1)·박수기(광산5) 의원이 서류를 제출했다.

제1부의장 후보에는 서용규(비례), 홍기월(동구1) 의원이 등록했다. 제2부의장에는 초선인 서임석(남구1), 채은지(비례)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상임위원장 선거에 등록한 후보들은 △의회운영위원장-정다은 의원(북구2) △행정자치위원장-안평환 의원(북구 1) △환경복지위원장-최지현 의원(광산구1) △산업건설위원회 -박필순 의원(광산구3) △교육문화위원장-명진 의원(서구2) 등이다. 이들 모두 단수 후보로 등록돼 사실상 당선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의장 후보들은 오는 25일 오후 11시30분부터 90분 간 광주MBC 생방송 토론에 참여해 상호 검증을 한다. 앞서 민주당은 시민 알 권리 보장과 의장 후보 검증을 확대하는 취지에서 의장 경선에 처음으로 토론회를 도입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오후 1시 시당 대회의실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경선 투표를 한 뒤 당선자를 발표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다 득표자와 차점자로 결선 투표를 한다.

경선을 통해 확정된 의장 후보는 내달 8일 시의회에서 본선을 치러 후반기 의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시의회는 전체 의원 23명 중 민주당 21명·국민의힘 1명·무소속 1명이라 다수당인 민주당 경선이 의장 선출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