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메디젠휴먼케어와 선수단 운동 유전체 분석한다
부상 최소화 기대
2024년 06월 20일(목) 18:26
심재학 KIA타이거즈 단장(왼쪽)이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이사와 업무 협력 협약을 맺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유전체 분석 전문 연구 기업 메디젠휴먼케어와 선수단 운동 유전체 분석 협약을 맺고 신체 잠재 능력 극대화 시도와 함께 부상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KIA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메디젠휴먼케어와 업무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재학 KIA타이거즈 단장과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디젠휴먼케어는 KIA 선수단의 유전체 검사를 통해 개개인의 유전적 소인을 분석해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 등 11개 항목의 운동 능력 평가와 고혈압, 무릎 골관절염 등 10개 항목의 부상 위험도 예측 검사를 실시한다.

KIA 트레이닝 파트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수단에 맞춤형 부상 예방 전략을 수립하고 건강 관리에 나선다. 또 시즌 중 관련 프로그램 교육 및 개별 상담을 진행해 비시즌 만족도 및 성능 평가를 실시하고 선수단 건강과 경기력에 미친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KIA타이거즈 관계자는 “선수들의 신체적 조건뿐만 아니라 유전적 소인 등 다각적 분석을 통해 건강을 세밀하게 관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며 “선수단의 부상 최소화와 함께 경기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