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김정은, 북러 관계 토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
2024년 06월 19일(수) 17:53 |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19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양국 정상이 이날 북한 금수산태양궁에서 개최한 북러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각각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서명은 양측 대표단이 배석한 90여분 간의 확대정상회의 후 일대일 회담에서 이뤄졌으며 일대일 대면 회담은 약 2시간 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확대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번 협정 문서를 두고 “향후 수년간 러시아와 북한 관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발표하면서 해당 협정이 지난 1961년 유사시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포함된 ‘조·소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과 2000년 ‘조소 우호 및 선린 협력 조약’, 2000년 및 2001년 평양 선언 및 모스크바 선언을 대체한다고 설명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