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했던 말라위 부통령 탑승 군용기 실종
2024년 06월 11일(화) 08:05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앞서 살로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를 영접하고 있다. 왼쪽은 부통령 부인 메리 응하마냐쥐 칠리마. 대통령실 제공
살로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을 태운 군용기가 10일(현지시각) 이동 중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말라위 대통령실은 칠리마 부통령 등 10명이 탑승한 군용기가 이날 오전 9시17분께 수도 릴롱궤에서 출발해 45분 뒤인 오전 10시2분께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중간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칠리마 부통령은 전 법무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말라위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레이더에서 사라진 이후 지금까지 항공기가 접촉하려는 모든 노력이 실패했다”고 말했다.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지시하고, 바하마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칠리마 부통령은 이달 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