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무술목 해변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해변정화활동’
2024년 06월 09일(일) 16:41
여수시는 지난 5일 무술목 해변에서 해변정화활동을 펼쳤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지난 5일 무술목 해변에서 ‘깨끗한 만(bay)과 해변, 모두 건강한 지구를 위해’라는 주제로 ‘모두가 함께하는 해변정화활동’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는 ‘UN(유엔)세계해양의 날(6월 8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협회’ 21개국 43개 만(bay, 灣) 회원이 동시에 실시하는 글로벌 정화의 날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시를 비롯해 여수만협회와 여수해양경찰서, 전남요트협회, 여수요트협회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변 및 수중의 쓰레기 약 4톤을 수거했다.

강병석 아름다운 여수만 협회 회장은 “바다를 깨끗하게 보전하는 일은 우리가 다음세대를 위해 꼭 해야 할 임무인 만큼,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바다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협회도 다음세대에게 깨끗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협회’는 만(bay, 灣)을 보유한 도시들이 만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1997년 설립한 국제협회다. 여수시는 지난 2009년에 가입했으며, 지난해 협회 총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