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월드 바둑 챔피언십 대회 개최
한국·중국·일본 등 8개국
프로기사 16명 참여
2024년 06월 07일(금) 15:04
전남 신안군이 오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증도 신안갯벌박물관에서 ‘제5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한다. 뉴시스
전남 신안군은 오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증도 신안갯벌박물관에서 ‘제5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미국, 호주, 네덜란드, 대만, 베트남 등 8개국 16명의 시니어 프로기사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바둑대회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며 총상금은 1억원이다.

한국에서는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9단 등 7명의 선수가 우승을 목표로 출격하고 4회 대회 우승자(위빈 9단)를 배출한 중국은 뤄시허, 왕레이를 앞세워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일본 역시 고바야시 고이치, 요다 노리모토 등 만만치 않은 바둑 강자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사계절 꽃피는 신안군에서 제5회 월드바둑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하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재단법인 한국기원과 신안군바둑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