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검토, 고용안전 우선"
매각 가능성·효과 검토 단계
고용·계약 안전 보장
2024년 06월 04일(화) 15:14
홈플러스 로고.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사업부문 매각 검토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은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전제로 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다수의 유통 업체들이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에 관심을 보여 지속성장을 위한 여러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매각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는 단계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향후 매각으로 이어지더라도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온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이 전제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가맹점주분들과 맺은 계약도 변함없이 보장될 것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 관련 공지 사항이 생기면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에게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홈플러스는 “검토 중인 부분이 매각으로 이어진다면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이미 성장성이 검증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을 확대하고 온라인 배송 인프라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며 “차입금 상환을 통해 실적과 재무구조가 혁신적으로 개선되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100% 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매물로 내놓으며 사업 확장을 노리는 동종업체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