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의 시인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15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2024년 06월 03일(월) 13:16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광주예술의전당은 기획공연 포시즌 무대로 오는 15일 오후 4시 대극장에서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주음악가(2024~2025년)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4년만에 광주에 돌아온다.

재능과 음악성을 겸비한 조성진은 빠르게 국제적인 수준의 커리어를 쌓으며 동시대 연주자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진의 공연은 티켓 판매 시작 1분만에 매진되는 등 그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조성진은 이번 공연에서 모리스 라벨과 프란츠 리스트의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그가 가진 풍부한 색채와 탁월한 기교가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부에서 관현악 기법과 음색에 관심이 많았던 라벨의 ‘그로테스크한 세레나데’, ‘고풍스런 미뉴에트’,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밤의 가스파르’를 연주하고, 이어 리스트가 연인과 이탈리아 여행을 하며 느꼈던 감상을 회고하며 쓴 ‘순례의 해 제 2권 ‘이탈리아’가 이어진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